취업 한파 속에서 대구 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칠우) 학생들이 공기업과 금융권에 연이어 합격해 눈길을 끈다.
제일여상은 지난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회계금융과 주희진)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회계금융과 안예민), IBK투자증권(회계금융과 이은지), 한국철도공사(회계금융과 조아름), 국민연금공단(회계금융과 박다원), 부산항만공사(회계금융과 김민지)에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에 따라 15일 현재 공기업 합격자는 재학생 8명, 졸업생 4명 등 모두 12명. 대구은행 5명, 키움증권 2명 등 금융권 합격자도 20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1학년 때부터 학교 측이 체계적으로 단계적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덕분이다. 공기업과 금융권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취업 특별반을 운영해 내신 관리는 물론, 필수 자격증 취득과 각종 체험활동 참가 등으로 취업 역량을 키워주고 있다. 개인별 맞춤형 취업 지도도 한몫했다.
국민연금공단에 최종 합격한 박다원 학생은 "희망하던 공기업에 합격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며 "선생님들의 모의 면접 지도와 학교 취업 지원센터의 다양한 정보, 부모님과 선생님의 든든한 지원과 격려, 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칠우 교장은 "고졸 취업 시장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는 상황에서도 매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열심히 노력해온 학생들과 수고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학생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유능하고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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