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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역, 103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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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대구~부산 잇는 영남권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폐역

주낙영 경주시장이 15일 폐역을 앞둔 경주역을 찾아
주낙영 경주시장이 15일 폐역을 앞둔 경주역을 찾아 '아듀 경주역 잊지마 레일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배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역이 영업을 시작한 지 103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경주를 기점으로 위쪽으로는 영천을 거쳐 동대구로, 아래로는 울산을 거쳐 부산을 잇는 영남권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것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5일 폐역을 앞둔 경주역을 찾아 퇴역 예정인 부전행 디젤열차를 시승하는 '아듀 경주역 잊지마 레일'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을 배웅했다.

경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시민과 애환을 함께 해 온 경주역 폐역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1918년 11월 영업을 시작한 경주역은 오는 28일 대구·부산을 잇는 영남권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폐역된다.

입실역, 불국사역, 서경주역, 나원역, 안강역 등도 함께 폐역된다. 다만 안강역의 경우 위치를 옮기고 나원역은 신나원역으로 재정비된다. 영천역과 신경주역 사이엔 아화역이 신설된다.

영남권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동대구역~부전역 구간 운행시간은 기존 190분에서 148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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