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문화가정, '사랑의 김장나눔 다함께 버무림' 마련

안동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예미정 디미학교에서
결혼이주여성 60여명이 함께하는 김장 버무림 체험행사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한 사랑의 김장나눔 다함께 버무림 행사가 15일 안동 예미정 디미학교에서 열렸다. 안동시 제공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한 사랑의 김장나눔 다함께 버무림 행사가 15일 안동 예미정 디미학교에서 열렸다. 안동시 제공

"남편이 좋아하는 김치, 이제 만들 수 있어 기뻐요"

안동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하영)가 지난 15일 안동 예미정 디미학교에서 결혼이주여성 60여명이 함께하는 김장 버무림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2021 사랑의 김장나눔 다함께 버무림' 행사는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 담그는 방법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나눔을 통해 여러 나라·다른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결혼이민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에서 버무린 김장김치는 행사장을 찾은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에게 전달됐다.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한 사랑의 김장나눔 다함께 버무림 행사가 15일 안동 예미정 디미학교에서 열렸다. 안동시 제공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한 사랑의 김장나눔 다함께 버무림 행사가 15일 안동 예미정 디미학교에서 열렸다. 안동시 제공

특별히 예미정 디미학교에서 후원한 김장김치 5kg 20개는 행사장을 찾지 못한 소외 다문화가정에게 전달해 올겨울 따뜻한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행사장을 찾은 결혼이주여성들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김치도 만들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무엇보다 남편이 좋아하는 김치를 이제 만들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유하영 안동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센터 방문이 어려웠던 결혼이주여성들이 오랜만에 함께 모여 김장김치를 담그며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어 보람있었다"며 "소외된 다문화가정을 위해 김장김치를 후원해준 예미정 디미학교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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