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거리두기 강화하는 날, 첫 8천명대 발표 가능성" 전국 오후 9시 6564명 확진 "전일 대비 +761명"

서울 2천485명, 경기 1천900명, 인천 449명, 부산 323명, 경북 208명, 경남 178명, 충남 176명, 대구 147명, 강원 139명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사실상 중단하고 강력한 방역 조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사실상 중단하고 강력한 방역 조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방역 강화 조치는 오는 17일 발표되고 연말까지 2주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 사적 모임 허용 인원 축소, 시간제한 없이 운영되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단축 등이 거론된다. 사진은 15일 점심시간 서울 중구 명동거리 모습. 연합뉴스

하루만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5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6천56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오후 9시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직전 기록은 전날인 14일 및 지난 9일 같은 시각에 각각 집계된 5천803명인데, 이를 오늘 같은 시각에 761명 넘어선 것이다.

마치 주말효과가 나타나는 월요일과 비교해 주말효과가 사라지는 화요일에 확인되는 확진자 증가세와 비슷한 양상이,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에서도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오늘 최종 결과는 전날 나온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인 7천850명도 넘어 최초로 8천명대 기록을 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서울과 경기 모두 오후 6시 기준에 이어 오후 9시 기준도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로 나온 것이 전체 집계 규모를 키우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2천485명 ▶경기 1천900명 ▶인천 449명 ▶부산 323명 ▶경북 208명 ▶경남 178명 ▶충남 176명 ▶대구 147명 ▶강원 139명 ▶대전 127명 ▶전북 116명 ▶충북 105명 ▶울산 72명 ▶전남 58명 ▶광주 44명 ▶제주 29명 ▶세종 8명.

서울은 직전 최다 기록인 어제(14일) 오후 9시 집계 2천469명을 16명 경신했다.

경기의 경우 직전 최다 기록인 지난 7일 오후 9시 집계 1천500명을 무려 400명 경신하는 기록을 세운 상황이다. 아울러 어제 오후 9시 집계 1천152명에 비해서는 748명 증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경북, 경남, 충남, 대구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최근 한 주, 즉 12월 8~14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7천102명(12월 8일 치)→7천21명(12월 9일 치)→6천976명(12월 10일 치)→6천683명(12월 11일 치)→5천817명(12월 12일 치)→5천567명(12월 13일 치)→7천850명(12월 14일 치).

이어 12월 15일 치는 이날 집계 추이를 감안하고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추가된 2천47명을 단순히 오늘 중간집계에 더할 경우, 8천명을 넘기게 된다.

다만 집계 작업 자체가 어제 대비 빠르게 진행된 영향이 있을 경우, 남은 3시간 추가될 확진자 수가 어제와 비교해 감소, 이틀 연속 7천명대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5일 치 집계 최종 결과가 발표될 16일 오전은 공교롭게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예고한 시점이다.

현재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현행 6명(수도권) 및 8명(비수도권)에서 4명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 24시간 운영이 허용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9~10시까지 수준으로 축소하는 방안 등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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