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어린이 선물 수요를 겨냥한 완구 행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가 처음으로 확산됐던 지난해엔 등교 제한, 비대면 영향으로 완구 수요가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변했다. 한 마트 관계자는 "1~12월 완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다"면서 "특히 캐릭터 완구 수요가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대규모 완구 행사를 열고 있다. 이마트는 26일까지 인기 완구를 최대 50% 할인한다. 디즈니와 손잡고 기획한 '디즈니 기프트세트' 4종(마블·토이스토리·프린세스·겨울왕국)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레고 10종은 20%, 레고 클리어런스 상품 77종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 행사 카드로 구매시 인기 애니메이션 '헬로카봇 황금특공대' 메인상품 3종(제트크루저·파워크루저·유니크루저)도 할인해 준다. 이마트에서만 살 수 있는 '또봇 기가세븐'도 5년 만에 할인가로 재출시됐다.
롯데마트도 토이저러스에서 26일까지 완구를 최대 50% 싸게 내놓는다. '산타도 갖지못한 ONLY 토이저러스 선물'이라는 테마로 단독 상품들을 선보인다. 유아들에게 인기 있는 '영실업 콩콩이 인형 유모차 세트'와 '시크릿쥬쥬 나만의 매직캐리어 스페셜세트' 등도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콘텐츠 완구'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토이저러스의 1~14일 매출을 보면 '타요', '뽀로로', '카봇' 등 캐릭터 콘텐츠 완구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37.6% 신장했다. 롯데마트 측은 '타요 컨트롤 주차타워 디럭스', '뽀로로 하우스'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내놓았다.
'집콕' 트렌드 확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창작 완구와 크리스마스 파티용품도 함께 선보인다. '파티데코' 브랜드 전 상품을 50% 할인한다. 머리띠와 스폰지 코 등을 포함한 '루돌프세트' 등 소품도 판매한다. 롯데온 토이저러스몰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 대전을 열고 1천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홈플러스도 29일까지 '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을 열고 장난감·보드게임·게임기 등을 할인 판매한다. 9천여 종의 인기 완구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홈플러스에서만 살 수 있는 상품인 옥스포드 빌리지 코너스테이션(9만9천900원), 실바니안 라즈베리하우스 스페셜세트(4만8천900원) 등이 한정 판매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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