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의 대표적 어항인 죽변항 일대가 역사·문화교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북 울진군은 지난 15일 '죽변항 일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주)엔브이는 죽변항 일대의 산업구조와 상업활동, 전쟁사, 옛노래 등 문화교류 키워드를 묶어 과거, 현재, 미래의 여행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죽변항 여행자들 프로젝트'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문화교류의 중심지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죽변면사무소 일대에 '죽변항 여행자들'이라는 컨셉으로 포토존과 전망대 및 휴식공간 설치 △죽변항 전용공업지역 일대에 죽변항 생활사 박물관을 설립해 예술공연, 사진 전시, 생활용품 전시, 워크숍 등 운영 ▷군도 20호선 유휴부지 일대에 보부상 마켓이라는 프리마켓과 보부상 주막이라는 먹거리존 운영 등 역사와 문화가 병존할 수 있는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지역발전협의회 및 죽변면 주요 기관단체와 관계부서 의견을 수렴하고, 다자간 협의를 통해 죽변항 일대 역사·문화공간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죽변항 일대가 남녀노소를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거듭나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더불어 시가지 경관 회복을 통한 새로운 지역재생 모델 제시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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