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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면등교' 한 달 만에 중단…20일부터 원격수업 병행

14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면 등교 시행 3주차인 지난 1주일 동안 코로나19에 확진된 서울 지역 학생이 2천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5일부터 보건소 방문팀이 학교를 방문해 접종하는
14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면 등교 시행 3주차인 지난 1주일 동안 코로나19에 확진된 서울 지역 학생이 2천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5일부터 보건소 방문팀이 학교를 방문해 접종하는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과밀학교의 전면등교가 오는 20일부터 중단된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중단하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전면등교도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멈췄다.

교육부는 이같은 교육분야 조치사항을 마련해 시도교육청과 공유하고 각급 학교에 안내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초등학교의 밀집도는 6분의 5로 조정되고 중·고등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가 등교할 수 있다. 대학에서는 겨울 계절학기 수업 중 이론·교양·대규모 강의가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변경된 학사운영 방안은 학교별 겨울방학 시점에 종료된다. 학교 단위 백신접종을 위한 희망 학생 등교 시 해당 인원은 밀집도 산정에서 제외한다.

예정된 기말고사도 학내 밀집도 감소를 위해 학년별 고사 시간을 분리해 운영하기를 권장한다. 20일 이후 기말고사 비율은 중학교 16.2%, 고등학교 17.2%다.

다만 유치원·특수학교(급)·소규모·농산어촌 학교는 특수성을 고려해 정상운영이 가능하다. 돌봄도 정상 운영한다.

대학교도 일부 강화된 방역지침을 적용한다. 겨울방학 중 진행하는 계절학기 대면 수업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강의실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이론·교양·대규모 강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이 권고된다.

학생회 활동에 한해 강의실 거리두기 준수 시 사적모임 기준을 초과하는 인원 집합이 가능하던 예외규정의 적용을 일시 중단하고, 강화된 사적모임 허용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교육부는 대학현장의 방역관리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학내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시설의 관리 현황 및 학내 거리두기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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