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초등학교 고학년들에게 지역 근현대사 교육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대구시의회에서 제기됐다.
강민구 대구시의원(수성1)은 16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 학교에서 가르치는 역사는 국가 중심이어서 지역 근현대사 교육은 소홀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강 시의원은 "대구는 나라의 빚을 갚으려는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났고,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였으며 민주화운동 출발점인 2·28 민주운동이 벌어지는 등 빛나는 근현대사가 있다"며 "이런 지역 근현대사를 학생들이 제대로 알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대구시교육청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역사교육을 처음 접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고학년일 때 지역의 가까운 역사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도록 한 학기, 한 과목 정도를 할애해 지역 근현대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송영헌 시의원(달서2)은 대구 부도심인 성서지구의 유아교육 여건이 부실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요구했다.
송 시의원은 "성서에는 공립 병설유치원 8개, 사립유치원 16개가 있지만 단설 공립유치원이 없다. 폐원 예정 사립유치원이 있는 등 유아 배치 및 교육여건이 갈수록 나빠질 것"이라며 "유치원 신설로 공교육 책무성 실현과 지역 간 유아교육 여건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애 대구시의원(달서1)도 성서 중소기업제품판매장(대구기업명품관) 운영이 활성화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온라인 공동브랜드관인 '다채몰' 등 ICT를 활용한 매출 증대를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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