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로 경북 시군 곳곳이 아우성이다.
경주시는 이달 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16일부터 주요 시설 이용 제한을 골자로 한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주지역에서는 이달 들어 15일까지 코로나 확진자 267명이 발생했다.
경주시는 16일 0시부터 22일 자정까지 7일간 학원과 교습소, 어린이집 등 청소년과 어린이 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지역의 학원·교습소 581곳, 어린이집 135곳, 태권도장 등 체육도장업과 체육교습소 84곳 운영이 전면 금지된다.
경주시는 어린이집, 초·중등학교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긴급 조치를 내렸다.
구미에서도 어린이집 관련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해 비상이다. 구미에서는 16일 0시~오후 2시까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5명 나왔다.
이 가운데 인동의 A어린이집에서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자 2명을 더하면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명만 교사이며 나머지 17명은 유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생 확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구미시는 해당 초등학교 2곳을 대상으로 200여 명의 검체 검사를 했다. 앞으로 학생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영덕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80대가 숨졌다. 숨진 A씨는 영덕군 영해면 모 병원 발 코로나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0일간 자가 격리 조치를 받았다. A씨는 해제 검사 하루를 앞두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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