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규확진 7천435명, 사흘 연속 7천명대…위중증 971명 [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연일 7천 명대를 기록하는 등 방역 한계 상황에 다다르자 정부가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를 발표한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성탄과 연말을 상징하는 트리 조명 아래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연일 7천 명대를 기록하는 등 방역 한계 상황에 다다르자 정부가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를 발표한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성탄과 연말을 상징하는 트리 조명 아래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17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7천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천43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는 사흘째 7천명대를 지속했다.

위중증 환자는 971명으로 전날보다 18명 감소했고, 사망자는 73명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치명률은 0.83%로 누적 사망자 4천591명을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도 포화상태에 가깝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81.9%다. 수도권만 87.1%로, 이미 한계치에 다다른 채 90%에 가까워지고 있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도 3명 추가돼 모두 151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 7천400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이날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는 서울 2천837명, 경기 2천147명, 인천 565명 등 수도권에서만 5천549명(75.0%)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88명, 충남 203명, 경남 171명, 경북 168명, 대전 162명, 대구 158명, 강원 134명, 충북 128명, 전북 122명, 전남 58명, 울산 57명, 광주 42명, 세종 25명, 제주 35명 등 1천851명(25.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22명)보다 9명 많다.

연일 5천∼7천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사망자도 급격히 치솟자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전국의 사적 모임 인원이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4인으로 제한된다.

전국의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으며 그 밖의 다중이용시설도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까지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7만8천994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21만899건으로 총 28만9천893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7%(누적 4천193만9천65명)이며,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19.0%(978만1천164명)다. 60대 이상은 절반 이상인 50.3%가 추가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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