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의 '얼음 없는 아이스링크'가 인기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운영하는 (재)문화엑스포는 랜드마크 타워인 경주타워 옆 선덕광장을 겨울 낭만 가득한 아이스링크로 꾸며 관람객을 맞고 있다.
올해 봄 선보인 '패밀리 페스티벌'과 여름 '루미나 호러나이트', 가을 '루미나 해피 할로윈'에 이은 올해 마지막 시즌 프로그램 '겨울왕국(Winter Land)'이다. 내년 2월 27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의 메인 콘텐츠는 아이스링크다.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아이스링크를 탁 트인 야외공간에 설치해 겨울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특히 아이스링크를 얼음이 아닌 인공 아이스패널로 만들어 눈길을 끈다.
얼음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넘어져도 비교적 안전하고 옷이 젖지 않는 장점이 있어 어린이를 포함한 관람객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외부 온도와 날씨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한결같은 링크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이스링크는 가로 32m, 세로 20m 규모로, 동시에 최대 1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회당 50분씩 하루 7회 운영한다. 각 회차 사이엔 20분의 휴식시간을 둬 방역을 위한 소독을 진행한다.
스케이트화와 보호대 등은 아이스링크 옆에 위치한 대여점에서 빌릴 수 있고, 헬멧과 보관함은 무료다. 개인 장비를 사용할 수도 있다.
아이스링크와 함께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 '루미나이트'도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몄다. 크리스마스트리로 채워진 '루돌프의 마차', 성 모양의 배경과 대형 눈사람 모형으로 꾸며진 '눈사람의 성' 등 2km 코스 산책길 코스 곳곳에서 사진을 찍고 낭만적인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정부의 방역정책에 따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마지막 시즌 프로그램을 통해 깊어가는 겨울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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