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업 성균관유도회경북도본부 회장 취임

17일 취임식, 영남유림 갈등·분열 슬기롭게 해결에 노력
'혁구도신'(革舊圖新)의 자세로 조직을 새롭게 이끌 것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상북도본부 회장이 17일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100여명의 유림들이 함께해 유림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넘고 전통의 보전과 현대적 계승에 나서기로 했다. 엄재진 기자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상북도본부 회장이 17일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100여명의 유림들이 함께해 유림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넘고 전통의 보전과 현대적 계승에 나서기로 했다. 엄재진 기자
이재업 성균관유도회경북도본부 회장
이재업 성균관유도회경북도본부 회장

"임기 동안 옛 것을 고쳐서 새롭게 하려고 꾀한다는 뜻의 '혁구도신'(革舊圖新)의 자세로 조직을 새롭게 이끌겠습니다."

17일 안동에 자리한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교육관에서 제19대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회장에 취임한 이재업(67) 경북유교문화원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올바른 보전과 계승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특히, 손진우 성균관장과 황미숙 성균관여성유도회 중앙회장, 강일호 성균관청년유도회 중앙회장, 황의호 경북도청년유도회장, 박원갑 경북도향교재단 이사장, 조영철 경북도 향교전교협의회장을 비롯해 종가 종손과 유림단체장 등 100여 명이 함께해 축하했다.

이재업 회장은 "오늘 취임하면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뜻을 새삼 생각해본다. 우리가 지금껏 전통을 보존하는 것에 머물러 현대사회에서 전통의 의미를 잊고 지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상북도본부 회장이 17일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100여명의 유림들이 함께해 유림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넘고 전통의 보전과 현대적 계승에 나서기로 했다. 엄재진 기자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상북도본부 회장이 17일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100여명의 유림들이 함께해 유림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넘고 전통의 보전과 현대적 계승에 나서기로 했다. 엄재진 기자

그는 "무엇보다 '전통의 현대화'라는 보다 창의적인 인식과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유연하면서도 부단한 소통의 의지가 유림들에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재업 회장은 취임에 앞서 "영남유림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나아가 현대사회가 낳고 있는 온갖 불평 부당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유림사회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사)경북유교문화원 원장을 맡아 훈민정음 해례본 목판 복각 사업과 경상북도 유림단체 신년교례회 등 영남 유림정신을 선양하고 이어가고 있다.

동성환경산업(주)과 동성이엔티 회장을 맡으면서 경상북도 장애인 후원회장과 1억원 이상 고액 기부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얼굴 없는 천사로 봉사활동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상북도본부 회장이 17일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100여명의 유림들이 함께해 유림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넘고 전통의 보전과 현대적 계승에 나서기로 했다. 엄재진 기자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상북도본부 회장이 17일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100여명의 유림들이 함께해 유림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넘고 전통의 보전과 현대적 계승에 나서기로 했다. 엄재진 기자

특히, 안동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독도재단 이사장, 경북적십자사 경북지사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적십자 법인고액기부클럽인 RCSV 경북 제1호 회원 가입을 비롯해 6년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역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06년부터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생필품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기부에도 참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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