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명 36%·윤석열 35%…'가족 리스크' 속 접전 이어가

한국갤럽…"정당 지지율 국힘 33%·민주당 3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국가인재 영입발표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 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화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국가인재 영입발표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 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화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율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상대로 차기주자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는 직전 조사와 동일한 36%의 지지를 받았고, 윤석열 후보는 1%포인트 하락한 35%의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가 실시된 시기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이 증폭한 시점이었다. 또 여론조사 마지막날인 16일은 이 후보 장남의 도박 의혹이 제기된 당일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각각 5%의 지지를 얻었고, 응답자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는 40대에서,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각각 55%·57%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윤 후보가 44%, 이 후보가 38%를 얻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이 33%, 민주당이 31%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최근 3주간 1~3%포인트 범위에서 등락 중이다.

정의당이 4%, 국민의당이 3%, 열린민주당이 2%, 기타 정당이 1%로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5%였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68%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진보층에서는 63%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30%가 민주당, 2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6%였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긍정 답변이 37%, 부정 답변은 54%로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5년차 3분기 평균 직무 긍정률은 37%로, 직선제 부활 이후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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