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만 20세 청년 강사빈 전 청년나우 대표가 1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국회의원 피선거권을 종전 만 25세에서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입법을 재차 촉구했다.
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전달한 호소문을 통해 "이미 지난 11월 13일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되겠다는 기치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지만, 아직까지도 정식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못하고 하염없이 국회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며 "정치권은 애초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피선거권 연령 하향을 공언했지만, 제대로 논의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힘은 청년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이라며 "30대 당 대표를 선출했고, 공정한 경쟁으로 20대 청년대변인을 선출했다. 뜻있는 스무 살 청년도 경선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청년들을 위한 당의 진심을 유권자에게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전 대표는 "(저는) 평소 여러 사회활동을 하면서도 학업에 소홀하지 않았고, 권력자에 기대 정치를 하는 '가짜청년'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평범한 청년"이라며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출마 환경이 주어진다면 수많은 청년들이 다시금 당에 힘을 실어주고, 청년들을 얼굴마담으로만 생각하는 민주당과 다른 진심을 보고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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