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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모빌리티' 3개사, 경주에 전기이륜차 생산 공장 건립

152억 원 투자 업무협약…내년부터 전기이륜차 생산 예정

17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일렉트린·유로모터스·에임스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17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일렉트린·유로모터스·에임스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전기를 동력으로 한 개인 이동수단인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기업 3곳을 유치했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전동 킥보드, 전기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 1인승 또는 2인승 단거리 저속 이동 수단을 가리킨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1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유로모터스, 에임스, 일렉트린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152억 원을 들여 국산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배터리 등 주요핵심부품 기술을 개발한다.

우선 내년에 건천읍에 임시 공장을 지어 연말까지 500대의 전기이륜차를 생산·판매하고, 2023년 하반기에는 안강읍 검단산업단지에 연간 3천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시와 시의회는 퍼스널 모빌리티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공장건립 인허가 지원, 경주형 전기이륜차 보급 지원, 홍보 등을 맡는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분야에서 6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달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경북테크노파크, 더에이치네트웍스, 원투씨엠, 마스트자동차관리 등과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부품 개발 및 실증사업' 협약을 맺고 퍼스널 모빌리티 국산화에 나서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들에게 감사한다"며 "경주가 퍼스널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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