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지원 변호사의 청도 특강 “사람마다 독특한 적성 일찍 찾아 실행해야 행복”

청도 모계중·풍각중 등 지역 학생 대상 무료 순회 특강
“흥미와 재능이 일치하는 적성 찾아야 신바람 나고 창의성 등 성과”

위즈덤인터내셔널 강지원 총재가 17일 청도 모계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성찾기 특강을 하고 있다. 노진규 기자
위즈덤인터내셔널 강지원 총재가 17일 청도 모계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성찾기 특강을 하고 있다. 노진규 기자

"모든 사람은 타고날 때부터 독특한 적성이 있습니다. 그걸 일찍부터 찾아서 실행하는 것이 행복하고, 그 행복이 진정한 성공이라 봅니다."

위즈덤인터내셔널 강지원 총재가 경북 청도 지역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적성 찾아주기 무료 순회 특강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검사 출신 변호사이며 전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강 총재는 청소년 문제와 자녀의 행복을 주제로 전국에서 활발한 강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청도 풍각중학교와 모계중학교를 찾아 '나 안의 상처 사랑하기와 적성찾기'를 주제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춰 대화를 나눴다.

강 총재는 검사 시절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하루종일 각종 범인을 붙들고 취조만 하던 그는 어느 날 나는 안 맞아하며 검사실에 앉아 있는 자신을 보았다고 했다. 물론 거기에 적성이 맞는 사람이 있겠지만 자신은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그 당시 어른들이 출세해야 한다고 해서 행정고시 합격하고 사법고시 수석을 했고, 또 학벌이 좋아야 한다해서 획일적·주입식 교육을 열심이 받아 서울대에 진학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나 아닌 밖에서 가치를 찾은 것"이라며 "다시 태어나면 고시공부를 하지 않을 것이며 나 같은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고 적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말을 너무 잘 듣고 공부만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도 있겠지만 그전에 나의 정체성을 찾고 내 삶의 주인공인 나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성공과 행복이라는 것이 돈과 명예, 인기를 얻고 떵떵거리며 사는 것보다 내 안의 타고난 적성과 특성을 잘 찾아야 진정한 나를 찾고 행복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위즈덤인터내셔널 강지원 총재와 단체 이사회, 모계중학교 관계자들이 17일 특강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진규 기자
위즈덤인터내셔널 강지원 총재와 단체 이사회, 모계중학교 관계자들이 17일 특강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진규 기자

그에 따르면 특히 흥미와 재능이 일치할 때 다시 말해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을 찾아야 자신의 일이 신바람이 나고 창의성 등 성과도 크다고 했다.

그는 "이런 적성을 잘 찾을 때 기적같은 행복이 찾아온다"며 "적성은 결코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꼭 새기고 '생각의 시간'을 갖기를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강 총재는 청도에서 인문학 강의를 계획하는 등 앞으로도 자주 청도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위즈덤인터내셔널은 '다음세대(청소년) 바로세우기 활동단체'로 전문가와 강사들이 학생들 적성찾아주기 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위즈덤인터내셔널 경북본부는 청도에 사무실을 두고 있고, 또한 학교별로 마스크 5천장씩을 기증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경북본부 배영호 대표, 이승윤 전 교장 등 지역 인사 20여 명은 이사회를 결성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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