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닥치며 건조한 날씨가 만들어진 이번 주말 전국 곳곳 주택에서 화재가 잇따랐고, 이에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평소 대비 증가했다.
▶우선 18일 오전 3시 39분쯤 충남 태안군 이원면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1시간 5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7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함께 집안에 있던 A씨의 남편과 아들은 무사히 집 바깥으로 빠져나왔으나, 불길이 번져 A씨는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어 18일 오후 7시 5분쯤에는 경남 함양군 안의면 B(63) 씨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50여분만에 꺼졌으나 B씨가 사망했고, B씨의 50대 부인은 얼굴과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19일 오전 3시 9분쯤에는 경북 경주시 황성동 소재 한 아파트 9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아파트 내부(30㎡)를 태우고 4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집안에 있던 50대 남성 C씨가 숨졌다.
▶이어 19일 오전 7시 5분쯤에는 경기 파주시 탄현면 3층 규모 빌라 3층에서 화재가 발생,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110세의 할머니 및 70대 딸·사위 가족이 숨진 것.
소방당국이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D(110) 씨를 비롯해 그의 딸(70), 사위(73)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고, 이에 구급대원들이 이들에 대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모두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들이 집 안 중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을 확인, 이들이 불이 나자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약 30평 규모 빌라 내부가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20여분만에 큰 불길을 잡고, 당일 오전 7시 50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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