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복 입고 등장한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홈 팬에게 승리라는 선물은 아쉽게 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리그 1위팀을 상대로 끝까지 잘 싸운 투지만큼은 빛났다.
1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kt 소닉붐과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69대72로 패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두경민과 김낙현, '두낙듀오'를 필두로 전현우와 이대헌, 알렉산더가 스타팅 멤버로 출전했다.
전날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을 96대 75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탄 가스공사는 주장 차바위와 에이스 앤드류 니콜슨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지만 지난 경기에서 18점을 몰아친 두경민과 더블더블(15득점 13리바운드)을 기록한 알렉산더가 건재히 버텼다.
이날도 1쿼터 초반 두경민이 2점과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17승을 올리면서 독보적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kt 답게 허훈과 장성우를 중심으로 강공에 나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4대 22, 8점차 뒤진채 시작한 2쿼터에서도 수원kt 화력에 밀려 점점 더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몇차례 리바운드와 속공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급하게 슛 시도를 하다보니 성공률이 많이 떨어지면서 21대 36으로 2쿼터를 끝냈다.
코트 체인지 후 진행된 3쿼터에서 가스공사는 심기일전했다. 3쿼터 3분 40여초를 남기고 전현우의 3점슛이 꽂히면서 43대 45, 두점차로 따라잡았고 알렉산더의 덩크슛이 터지면서 47대47 동점을 만들었다. 두경민과 수원kt 양홍석이 각각 3점씩 주고 받았고 두경민이 2점슛 하나더 추가하며 54대 52 역전을 이뤄냈다.
승부의 추가 어디로 기울지 모를 팽팽한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맞이한 4쿼터 역시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69대 71 단 한골차, 경기 종료 17초를 남겨두고 수원kt가 자유투 하나를 더 추가하면서 69대 72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대구실내체육관에 모두 1천290명의 관중이 들어차 올 시즌 가스공사 홈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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