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뉴욕대 MBA 허위기재' 의혹과 관련해 "후보자의 배우자가 (뉴욕대) 사진 속에 있다"며 여권의 공세에 반박했다.
이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화산업계는 지금 유학중'(2006년 11월 2일 자)이라는 제목의 중앙일보 기사를 공유하며 "10년도 더 된 조각을 찾아서 해명해 나가는 것이 힘들기는 하다. 하지만 조각은 조금씩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는 국내 문화산업계 인사들의 해외 연수 코스를 보도한 기사다. 이 기사에는 미국 뉴욕대(NYU) 스턴 비즈니스 스쿨에서 수업을 듣던 김씨의 모습이 등장한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김씨가 수원여대·안양대 강사 지원 당시 이력서에 기재한 미국 뉴욕대 연수 경력이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씨는 각 학교 교수직에 지원하며 이력서에 '2006 NYU 스턴 스쿨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프로그램 연수'(안양대), '2006-10∼2006-11 뉴욕대 엔터테인먼트 앤드 미디어 비즈니스 이그제큐티브 프로그램'(수원여대)이라고 기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6년도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 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를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사과와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씨가 서울대 지도자 과정(GLA) 2기 과정이었던 뉴욕대 연수 이력을 이력서에 기재한 것이지, 뉴욕대 MBA 학력을 주장한 바는 없다는 것이다.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 판례까지 들이대며 마치 김씨가 뉴욕대 MBA 학력을 위조한 것처럼 보도자료를 낸 것은 명백히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며 "민주당은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야당 대선 후보의 사퇴를 운운했으나 가짜뉴스임이 확인된 이상 이제 이재명 후보가 사퇴할 시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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