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시의회·울진 기성면사무소·노인회 울진군지회 건물 정비 대상지로

국토부, 공사중단·노후 공공건축물 5곳 정비 활성화사업 선정

문경시의회 모습. 국토부의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재탄생을 눈 앞에 두게 됐다. 국토부 제공.
문경시의회 모습. 국토부의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재탄생을 눈 앞에 두게 됐다. 국토부 제공.

경북 문경시의회 청사와 울진 기성면사무소, 대한노인회 울진군지회 건물이 제7차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및 노후 공공건축물 정비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래되고 노후된 건축물의 정비 활성화를 위해 이들 3개소를 포함 공사중단 건축물과 노후 공공건축물 등 모두 5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비가 시급하거나 정비사업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인정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지난 2015년부터 36곳의 건축물에 대해 사업을 벌여왔다.

문경시의회 청사는 1968년 준공돼 53년 넘게 사용 중이며, 기본계획 구상 및 타당성 조사가 완료돼 있는 등 지방자치단체 추진 의지가 높은 점을 평가받았다. 울진 기성면사무소는 시설 노후화에 따른 정비 시급성 등이 인정됐다. 이 건물은 1957년에 준공돼 64년 이상 이용 중이다.

또 대한노인회는 1987년에 준공된 뒤 34년 넘게 노인회관으로 사용 중이며, 읍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정비사업을 통한 편의시설 확충 가능성 등이 인정됐다.

다른 두 곳은 강원 태백의 운동시설과 전남 장흥의 공동주택이다.

선도사업 대상 사업지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지자체가 신청한 건축물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거쳐 도시·건축·금융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공익성과 사업연계성 등을 평가했다.

앞으로 지자체, 건축주 등이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주변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계획을 우선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과 노후 공공건축물 정비사업은 지자체와 건축주의 주도적인 참여와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도시재생과 연계한 노후 공공건축물 정비 선도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비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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