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4년제 유일 비행교육원 설립…경운대 항공교육 인프라 구축 눈길

항공정비·지능형모빌리티·항공시뮬레이터 제작 등 전공 다양

경운대 항공기 종합 실습교육센터에서 학생들이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 항공기 종합 실습교육센터에서 학생들이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가 '항공교육 선도대학' 자리 굳히기에 들어가 눈길을 끈다. 비행교육원, 경비행기 이착륙장 등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어서다.

경운대는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곳. 이 대학은 항공융합전공교육 및 SW연계전공 제도를 통해 ▷항공정비 ▷지능형모빌리티 ▷영상촬영 드론응용 ▷보안재난관리 드론응용 ▷항공시뮬레이터 제작 ▷항공 융합보안 ▷항공보건과학 전공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덕분에 재학생들이 전공을 선택할 폭이 넓어졌고 취업과 진로 역량을 강화,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비행교육원은 특히 눈에 띄는 인프라. 대구경북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이 시설을 갖췄다. 안전하고 질 높은 비행 훈련을 하기 위한 시설이다. 미국 Cessna 172S 항공기 등 최신 실습용 비행기 14기, 이탈리아 Tecnam 다발 항공기 P2006T 1기도 도입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플라잉센터(전남 영암군)도 운영 중이다. 영남권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800m에 이르는 자체 활주로를 갖춘 곳이다. 여기에는 강의동과 기숙사도 들어서 있다.

입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경운대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프라임학과(항공공과대학·항공서비스대학)에 합격할 경우 입학학기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특히 항공교통물류학과 신입생은 '지자체 특성화장학'으로 입학년도(1년간) 수업료 전액 면제의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경운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모두 27명을 모집한다. 나군 일반전형은 ▷간호학과·임상병리학과(수능 성적 70%+학교생활기록부 성적 30%) ▷항공운항학과(수능 성적 70%+면접 30%)에서 모두 25명을 선발한다. 다군 일반전형의 경우 ▷사회체육학과(수능 성적 70%+면접 30%)에서 2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모집은 수시 등록결과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 ▷농어촌학생출신자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으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성적 반영 방법으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수능 4개 영역(국어·영어·수학·탐구)중 성적이 우수한 3개 영역의 점수만 반영한다. 탐구영역 반영 시 상위 성적 1과목만 반영한다.

김태선 경운대 입학처장은 "정시모집 지원 시 수험생들은 대학별로 전형 구분,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을 일일이 파악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의 범위를 정해야 한다"며 "더불어 대학의 장학 혜택과 학생지원 프로그램 등을 확인해 입학과 동시에 취업에 무게를 두는 것도 올바른 방법이다.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자신에게 적합하고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학과를 선택해 정시모집을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영남권 유일의 항공교육 선도대학인 경운대
영남권 유일의 항공교육 선도대학인 경운대 '에어로 존' 일대 전경. 경운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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