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하 대경경자청)이 2020년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경제자유구역 2020년도 성과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은 S등급 2곳, A등급 3곳, B등급 2곳 등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S등급은 인천과 광양만권 경자청이 획득했다. 이하 A, B 등급은 협의에 따라 비공개 처리됐지만 대경경자청은 A등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경경자청은 2019년 A등급, 2018년에는 S등급을 받았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경경자청 입주업체는 761개로 전년 630개 대비 20.7% 증가해 전체 평균 증가율 7.8%를 웃돌았다. 외투기업이 21개에서 23개로 두 곳 늘었다. 전체 사업체 수는 6천627개였다.
지난해 대경경자청 총 고용인원은 2만2천591명으로 전년 1만9천791명 대비 14.1% 늘었다. 역시 전체 평균 6.7%를 웃돌았다. 외투기업 고용인원 역시 14%가량 늘었다.
같은기간 대경경자청 입주업체 매출액은 6조9천억원 수준으로 14.1% 늘어 전체 증가율 2.2%를 상회했다. 다만 외투기업 매출은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 수요 감소와 일부 업종의 생산 차질로 전체 증가율이 2%대로 낮아졌다.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전체 연구개발비는 총 1조4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대경경자청 연구개발비는 1천668억원에서 2천919억원으로 75% 크게 늘었다.
이 기간 대경경자청의 중점 유치업종은 IT·융복합 업종으로, 39개사에서 76개사로 증가했다. IT·융복합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도 6.2%에서 10%로 늘었다.
이에 대해 대경경자청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기업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기업들의 성적표는 훌륭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산업부 혁신생태계 구축사업에 대경경자청이 최다 선정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평가는 산업부가 매년 진행하는 경제자유구역 실태조사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준시점은 2020년 12월 31일이며 경제자유구역 내 고용규모 5인 이상 사업체(외투기업 1인 이상)를 대상으로 매출액, 고용 인원, 투자액, 수출액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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