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경(30)·유아현(34·대구 달성군 다사읍)부부 첫째 딸 유소율(태명: 칡순이·3.8㎏) 10월 22일 출생
엄마 아빠는 연애를 10년 하고 결혼했어. 그래서 빨리 아기를 보고 싶었는데 아무 걱정 없이 빨리 찾아와줘서 고마워. 태명은 세상에 하나뿐일 거야! 칡순이. 외할아버지가 꿈을 꾸시게 되었는데 산소 앞에 심어져 있는 커다랗고 하얀 암칡을 캐서 집으로 가져오셨대, 너의 태몽이야. 외할아버지가 엄마 아빠만 보면 딸 하나 낳으라고 노래 노래를 부르시더니 태몽도 직접 꿔 주셨어. 결혼식도 칡순이랑 함께했단다. 잘 보고 있었니?
성별도 엄마가 성격 급한 걸 미리 안 건지 12주에 초음파 보러 갔더니 그때 딸인 걸 알게 되었어! 신기하게 태몽처럼 공주여서 온 가족이 기뻐하기도 했고, 엄마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어!
입덧 때문에 살이 6㎏이나 빠져도 엄마 일 열심히 하라고 파마약, 염색약 독한 약품 냄새는 하나도 거북하지 않아서 일을 꾸준히 할 수 있었어. 칡순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어.
끈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 칡이라 그런지 막달까지 열심히 일한 엄마 배 속에서 상위 1% 수준으로 쑥쑥 자라준 우리 아가.
건강하게 나와 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칡이 가지고 있는 특징처럼 끈질긴 생명력으로 끝까지 건강하고 단단하게, 행복하게 자라다오. 엄마 아빠가 우리 소율이 아주 많이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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