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1일 '2021년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1차) 결과를 발표했다.
27억원이 넘는 성과이윤을 두고 26개 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1위를 차지한 업체와 최하위 업체가 10배 넘는 차이를 보였다.
시에 따르면 상위 13개 사를 뽑는 종합평가 결과 동명, 세진, 우진교통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4위를 차지한 신흥버스는 지난 평가보다 15계단 상승해 '업체 노력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는 전체 26개 사를 대상으로 매년 2회씩 이뤄진다. 대구시는 종합평가로 상위 13개 사를 선정하고 부문별 평가를 거쳐 등급별로 전 업체에 성과 이윤을 차등 배분하고 있다.
성과 이윤은 2015년 5억원에서 2016년 33억6억원으로 확대되면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졌다.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동명교통은 대당 137만4천원의 성과이윤을 차지했다. 최하 평가를 받은 업체(9만4천원)와 15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27억3천만원을 두고 업체들이 경쟁한다. 1차는 1월부터 6월까지 운행 실적을 토대로 12월에 발표하고 2차(7~12월)는 이듬해 4월에 나온다.
평가 항목은 운전자 친절도, 배차 정시성 등 모두 18가지다. 운전 중 흡연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 5점씩 감점하고 있다. 올해는 7개 업체에서 각 1건씩 발생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버스기사 친절도 조사에선 우주교통이 두각을 드러냈다. 전 노선에서 92명이 친절기사로 선정됐다. 2위 업체(44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반면 친절 기사가 1명뿐인 업체도 2곳이나 있었다. 친절기사에 선정되면 월 10만원씩 6개월간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업체별로 친절기사 수 편차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며 "업체의 관심과 기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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