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적십자병원에서 22일 오전 6시 현재 입원환자와 간호사 등 23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5병상 규모인 이 병원은 현재 입원환자는 94명, 의료진·자원봉사자 등 273명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폐렴과 의식저하 증상으로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A(69) 씨가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이동했고 20일 요양병원으로 이동하기 전 코로나19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입원환자와 의료진, 종사자 등 309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중환자실 1명, 일반병실 13명 의료진 및 종사자 8명, 외래환자 1명 등 모두 23명이 감염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돌파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 최초 확진자인 A씨는 백신접종 완료자로 입원 당시 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병원 내에서 접촉한 외부 보호자들이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A씨의 보호자들은 전원 음성으로 판명돼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A씨가 보호자 외에 다른 면회객과 접촉했는지 여부와 확진된 병원 종사자의 동선 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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