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코아가 개발한 복강경 수술도구. 인코아 제공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 인코아는 최소 침습적 시술과 수술에 필요한 의료용품을 국산화하려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창업 이후 위, 대장 검사 및 용종 제거용 도구 등 위장관용 일회용 내시경 소모품을 개발했다. 올림푸스, 보스턴사이언티픽 등 글로벌 기업의 제품에 대응해 내시경 용품을 국산화하는데 일조했다.
인코아는 최근 외과적 수술의 한 방법인 복강경 수술도구로 개발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일회용내시경투관침과 일회용수동식의료용개창기구, 범용수술용관류흡인기를 개발해 출시했다
복강경은 복강(복부의 내부 공간)을 진찰하기 위한 내시경을 뜻한다. 복부 측면에 작은 구멍을 내 복강 내부를 보면서 검사나 수술, 조직 채취를 진행한다.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은 복부 절개면을 최소화해 환자의 신체 손상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복강경 도구는 주로 존슨앤존슨, 메드트로닉, 코비디언 등 글로벌기업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연이은 제품 개발로 시장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코아 또한 복강경 시장에 진입해 의료기기 벤처신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복강경 수술도구 출시는 그 시작점이다.
일회용내시경투관침과 일회용수동식의료용개창기구는 각종 수술도구를 안전하게 복강에 삽입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또한 복강 내 압력을 유지하고 수술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기구 사용을 편리하게 한다.
인코아는 특히 계속해서 작아지는 수술기구 개발에 맞춰 국내 최초로 2~3㎜ 투관침을 개발했다. 로봇수술시스템 장비에 사용 가능한 제품도 추가했다.
범용수술용관류흡인기는 수술 중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흡착하는 필터로, 환자 및 의료진의 흡입 위험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인코아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전시회(메디카)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고 유럽 및 중동, 중남미 국가에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동탁 인코아 대표는 "창업 초기 전문 의료용품을 국산화한 인코아는 이제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야심찬 성장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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