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올 한 해 417명의 제약 전문인력을 키워냈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약학대학생 및 제약 관련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무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제약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이화여대, 경북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조선대 등 총 14개 기관 417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코로나19로 많은 제약공장이 실습을 중단한 탓에 약학대학 필수 교과 과정인 제약 실무실습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일반 제약기업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실습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 제약학과에서는 의약품 생산 실습교육이 꼭 필요하다.
이에 의약생산센터는 제약인력 양성을 위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동시에 진행해 오히려 평소보다 더 많은 인원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대면수업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체계적으로 관리해 감염률 0%로 안전하게 교육을 마무리했다.
케이메디허브는 GMP 인증 시설을 갖춘 공공기관으로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통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품질보증, 제조지원설비에 이르는 실무교육을 진행해 교육생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의약생산센터는 글로벌 신약 연구개발 촉진을 위해 설립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격 공공기관이다.
제제개발부터 공정개발, 기준 및 시험방법 개발,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품질관리, 인허가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비대면 수업을 늘려 약학대학생을 교육했고, 교육 수료자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 400명대를 돌파했다"며 "수용 가능한 규모 내에서 최선을 다해 제약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훈주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장은 "기존 실습기관이 실습을 전면 중단해 많은 약대생이 실습 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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