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4천191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21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4천125명 대비 66명 더 많은 것이다.
다만 1주 전 같은 수요일이었던 15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4천580명에 비해서는 389명 감소했다.
따라서 이달 초부터 실시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이 벌써 확진자 수 집계에 반영되고 있는지 주목된다.
이날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과 방역패스를 확대 시행한 효과로 최근 코로나 유행 속도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확진자 규모는 매주 15∼20% 증가했는데, 지난 주말부터 며칠 간은 증가율이 확연히 둔화한 양상"이라며 "다만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확대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보름여만에 정부가 긍정적 평가를 언급한 것.
최근 한 주, 즉 12월 15~21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7천619명(12월 15일 치)→7천434명(12월 16일 치)→7천312명(12월 17일 치)→6천233명(12월 18일)→5천317명(12월 19일)→5천202명(12월 20일)→7천456명(12월 21일).
이어 12월 22일 치는 전날 대비 소폭 증가한 중간집계를 감안, 이틀 연속 7천명대 기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주 전의 경우 7천명대 기록이 평일 동안 이어진 것을 감안하면, 최근 매주 계단식으로 상승하던 확산세가 이번 주 들어서는 꺾이지는 않더라도 정체하는 맥락이 만들어질 수 있는 셈이다. 앞서 방역당국도 언급한 '증가율 둔화'가 이번 주중 숫자로 계속 증명될지에 관심이 향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1천442명 ▶경기 927명 ▶부산 425명 ▶인천 328명 ▶경남 178명 ▶대구 148명 ▶충남 147명 ▶경북 134명 ▶강원 98명 ▶전북 83명 ▶대전 79명 ▶충북 59명 ▶광주 56명 ▶전남 47명 ▶제주 17명 ▶울산 17명 ▶세종 6명.
서울의 경우 전날 기록한 오후 6시 중간집계 역대 최다 기록인 1천406명을 오늘 같은 시각 36명 경신했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전날 2천805명을 기록했다. 서울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은 8일 전인 14일 나온 3천16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가장 심각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전체로 봐도 늘 확진자 발생 규모 1, 2위를 다투는 서울과 경기 다음 규모다.
전날 일일 확진자가 432명으로 처음으로 400명을 넘긴 부산은 집계를 6시간 남겨둔 오늘 현재 이미 전날 최종치에 근접한 425명의 확진자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 작성한 역대 최다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 치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어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대구, 충남, 경북 등의 확산세가 높다.
이 가운데 대구(어제 최종 133명, 오후 6시 현재 148명)와 경북(어제 최종 139명, 오후 6시 현재 134명)은 오후 6시 집계에서 이미 전날 최종치를 넘어섰거나 상당히 근접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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