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올 한 해동안 15개소의 교실에서 한글배달교실을 운영했다. 23일에는 수료식을 갖고 전체 300여 명의 학생들을 배출했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사업은 읍·면지역에 살면서 한글을 깨치지 못한 비문해자들을 위해 안동시가 2014년부터 한글선생을 파견, 문해교육과 기초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가 주최하고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가 후원하며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의 주관으로 8년째 운영 중이다.
올해 수료한 어르신들은 15개 교실 300여 명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교실에서 수료식을 진행했다. 수료식에서는 개근상 및 시화전 작품상 등이 수여됐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사업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실시됐지만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15개소 중에 8개소는 '학력인정과정'으로 신설돼 3년 과정의 문해교육을 수료할 경우 정식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 해는 1년 과정으로 운영됐다.
경북도 문해시화전에서 일직면 강봉지(89), 서후면 김계선(69) 등 학생들이 대상과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안동시 한글배달교실 사업이 지난 15일 개최된 '제1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사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글배달교실 학생들의 문해시화전 출품작 전시회가 안동역 전시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안동시청 웅부관 1층 로비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김필상 평생학습원장은 수료식에서 "평생교육이라는 말처럼 읍면 지역의 더 많은 어르신들이 100세까지 원하시는 교육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