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오미크론 확진자, 또 늘었다…美 입국 20대男 1명 추가, 누적 2명

오미크론 감염 추정 5명도 검사 중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4일 국내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고, 위중증 환자도 처음 900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국내 우세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큰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도 계속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대기하는 모습. 연합뉴스

대구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명 추가로 나오면서 누적 2명이 됐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남성 1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역 오미크론 확진자는 앞서 미국에서 입국후 확진된 40대 남성 1명을 포함해 모두 2명으로 늘었다.

이 20대 남성은 입국 후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델타 변이가 검출되지 않아 전장유전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 남성이 입국 절차 전 가족과도 거주지를 분리해 동거가족과의 직접 접촉이 없었던 점 등으로 미뤄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국 후 대구까지 오면서 열차를 함께 탄 동승자 51명은 별도로 연락해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토록 조치했다.

현재 지역 오미크론 감염 추정 확진자 수는 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영국에서 입국한 50대 여성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에 전장유전체 검사를 의뢰했다.

이 여성은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에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우세종인 델타가 검출되지 않아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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