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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10명 중 8명 '지방 분권 개헌' 찬성

여론조사 '주민자치권 필요" 79.4%…'상원 제도 운영' 긍정 의견 69.2%

대구시민 10명 가운데 8명 가까이 '지방분권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대구시민 1천14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방분권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7.2%에 달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 '주민자치권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79.4%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분권 개헌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필요하다' 41.2%, '일부 필요하다' 36.0%로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견이 77.2%를 차지했다. 반대로 '별로 필요없다' 9.5%, '전혀 필요없다' 3.2%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시민 대다수는 분권 개헌에 동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대표성을 갖기 위해 상원제도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도 긍정 여론이 69.2%에 달한 반면 부정적 여론은 20.9%에 불과했다.

주민자치권을 헌법상으로 보장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긍정 79.4%, 부정 12.8%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재정-행정-입법 등과 관련한 지방자치권 강화를 위한 개헌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도 시민 77.1%가 찬성했으며 부정 여론은 15.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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