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자배구 김희진, 올스타 남녀 최다득표…유일하게 10만표 돌파

신영석은 남자부 1위…KOVO 올스타 출전선수 40명 발표

지난 2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경기.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경기.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인기스타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최악의 팀 분위기 속에서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했다.

김희진은 26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 온라인 팬 투표에서 11만3천448표를 얻어 K스타팀 올스타로 뽑혔다.

김희진은 이소영(KGC인삼공사·9만2천77표)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여자부 전체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남녀부를 통틀어서도 최다득표 영예를 얻었다. 남자부 1위는 한국전력 신영석(9만9천502표)이 차지했다.

김희진은 25일 기준 올 시즌 최다 득점 12위, 블로킹 11위, 속공 3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극심한 내홍으로 7개 팀 중 6위 자리에 처져있지만, 김희진은 연일 구름 관중을 이끌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흥국생명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은 7만6천462표를 획득해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란은 개인 14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돼 황연주(현대건설)와 함께 역대 올스타 최다 선정 선수가 됐다.

남자부에선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9만5천970표를 얻어 개인 11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한선수는 앞으로 2차례 올스타에 더 선정된다면 남자부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기록을 세운 현대캐피탈 여오현 플레잉 코치(13차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는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KOVO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올 시즌 팬 투표는 2020-2021시즌(12만2천84표)보다 약 39%P 증가한 총 16만0천519표가 집계됐다.

V리그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3일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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