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월 1일부터 대구국가산단에 통근용 셔틀버스 운행

대구국가산단 도심에서 40㎞ 떨어져 근로자 불편
45인승 전세버스 4대 투입해 4개 노선 운행

대구국가산단 셔틀용 통근버스 정류장 8곳. 대구시 제공
대구국가산단 셔틀용 통근버스 정류장 8곳. 대구시 제공

내년부터 대구국가산업단지에 통근용 셔틀버스가 도입된다.

대구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내달 1일부터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단 내에 셔틀버스 4대를 투입해 4개 노선(노선별 출퇴근 각 1회)을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느꼈던 대구국가산단 근로자는 셔틀버스 도입으로 출퇴근 편의를 얻고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대구 신규 산업단지는 도시의 외연적 확장으로 도심 외곽에 있는 곳이 많다.

지난 2016년 12월 준공한 대구국가산단 1단계 부지는 도심에서 약 40㎞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도심에 사는 근로자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렵고, 개인차량을 이용해도 교통비 부담이 컸다.

대구국가산단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다. 또 버스정류장과 산업단지 중심지까지 이동거리가 2.6㎞나 돼 도보로 약 40분이 걸려 출퇴근 불편은 더욱 큰 상황이었다.

대구시는 대구국가산단의 교통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통근용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

도시철도 1, 2호선 주요 역을 연계한 45인승 통근용 전세버스 4대는 4개 노선으로 구분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연중 운행할 계획이다.

출근 1회, 퇴근 1회를 운행하고, 국가산단 내 주요 네거리와 입주업체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정류장을 지정할 계획이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국가산단 통근용 셔틀버스 운행으로 근로자 출퇴근 불편을 대폭 개선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국가산단 통근용 셔틀버스 노선도. 대구시 제공
대구국가산단 통근용 셔틀버스 노선도.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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