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명, 윤석열에 8.9%P 앞서…TK·충청 제외 전 권역 우위

李 36.6% vs 尹 27.7%

윤석열 이재명
윤석열 이재명

중앙선대위 내홍과 배우자 허위 학력 의혹 등에 시달리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가 CBS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무선 100%)를 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p〉), '내년 3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6.6%,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7.7%로 나타났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8.9%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4.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9% 순이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변한 비율은 18.9%였고, '모름·무응답'은 5.8%였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 후보를 앞섰다. 다만, 20대에서는 절반 가까운 47.2%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부동층(35.6%)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변한 비율은 77.0%,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1.9%였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학력위조 의혹 등 이슈에 김 씨가 직접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7%로,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한 비율 28.2% 보다 높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단행한 데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9.8%에 달했다.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 비율은 34.8%였고, '모름·무응답'은 5.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5.2%, 부정평가는 52.8%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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