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 문인인 최장미 작가가 제3회 타고르 문학상 시 부문 최우수상을 25일 수상 했다. 동양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며,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로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시인 타고르의 이름을 딴 '타고르 문학상'을 수상한다는 것은 노벨문학상을 꿈꾸는 시인들에게는 큰 영광으로 꼽힌다.
주한인도문화원과 문학시선작가협회(박정용 회장)에서 주관한 이번 심사에서 많은 응모작품 중에 국내외 5명의 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구미에서 활동 중인 최장미 작가가 최우수상을 받는 등(부산 이은주·수원 김장미, 미국 시애틀 김성교·중국 북경 김성옥) 5명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코로나 19 때문에 잠정중단 되었지만, 사태가 호전되면 주한인도문화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최 작가의 수상작 '희망'은 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절대적인 요소인 꿈과 희망을 노래한 시이다. 타고르의 시에서 느낄 수 있는 깊은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현란한 기교가 아닌 담담하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경북교육청공무원(현 교육청연수원 근무)으로서 월드비젼 및 사회복지시설장애인 디딤돌 후원과 구미시 장애인보호센터 등에서 지역장애인의 자활 활동을 10여 년 이상 지원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직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 중인 그는 오는 30일 국무총리 모범공무원상을 받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최장미 작가는 "특별한 크리스마스선물을 받았다. 세상은 가끔 엉뚱한 선물을 주기도 하는 모양이다" 며 "우리 문학의 우수성을 대외에 알리는 동시에 박애와 휴머니즘으로 대표되는 '시성' 타고르의 사상을보다 널리 전파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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