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는 28일(화)부터 한국현대민화협회가 여는 7번째 회원전 '새로운 일상을 위한 오늘의 민화전'을 펼친다.
이 회원전은 임인년 '검은 호랑이' 해를 맞아 민화 속에 나타난 호랑이 그림을 통해 우리 민족과 호랑이가 갖는 미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한다.
특히 민화 속 호랑이는 까치와 함께 등장하는 호작도의 경우 까치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며 호랑이는 산신령의 뜻을 행하는 심부름꾼으로 악귀를 물리치는 동물로 상징된다.
이번 회원전에는 한국현대민화협회 정회원 43명이 참가해 작품 50여 점과 병풍, 가리개 등 입체 작품민화에 호랑이가 등장한다.
호랑이가 민화 소재가 되는 이유는 ▷해학을 통해 조선시대의 사회적 비판의식을 나타내면서 까치는 서민, 토끼는 상인, 호랑이는 양반을 상징하거나 ▷설화나 민담 속 사람이 호랑이로 변신하거나, 호랑이가 사람으로 변신하는 경우가 있으며 ▷정초에 청룡과 백호를 그리거나 글씨를 써서 대문이나 집 안팎에 붙여 잡귀를 쫓는 벽사용 등으로 이용되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또한 전통 민화와 현대적 색채의 조형미를 더해 민화의 현대화와 생활공간의 장식성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전시는 2022년 1월 3일(월)까지. 문의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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