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광…미래 신산업…포항의 무한한 가능성 확인

포항시민 선정 2021 10대 뉴스 발표
드라마 촬영지 인기, 스페이스 워크 개장, 애플 유치 선두에
지진피해 극복에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 유치도 순항

포항을 중심으로 촬영된 인기 드라마
포항을 중심으로 촬영된 인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를 알리는 입간판.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2021년 포항시정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2천300여명의 시민이 SNS 등을 통해 선정한 올해 '10대 뉴스'에는 지속 가능한 도시 포항을 위한 다양한 미래 신산업 기업 유치와 혁신 R&D 구축 등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결실들을 비롯해 경제, 관광, 안전 등 시정의 여러 분야에 걸쳐 지난 일 년 동안 거둔 성과들이 선정됐다.

10대 뉴스는 관광 분야을 비롯해 미래 신산업 추진과 포항지진 회복 등 포항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갯마을 차차차' 등 드라마 촬영지 인기=포항 구룡포에서 촬영돼 2019년 말 종영된 드라마'동백꽃 필 무렵'의 동백앓이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포항의 드넓은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방영된 힐링 드라마'갯마을 차차차'가 전 국민적 인기를 끌면서 주요 촬영지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에 설치된 국내 최초의 체험형 조형물인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에 설치된 국내 최초의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 매일신문DB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 명소로=지난 11월 20일 환호공원 정상에 오픈한 아시아 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가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스페이스 워크에서 바라보는 영일만 바다와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 풍경이 일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평일 2천여 명, 주말 5천여 명의 체험객이 찾는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 세계최고 IT기업 애플 유치=포항시는 지난 9월 세계 최고 IT기업으로 손꼽히는 애플의 '제조업 R&D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애플의 기업 철학인'창의와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도시로 인정받으면서 '애플과 함께하는 도시'라는 글로벌 도시 브랜드까지 확보하게 됐다.

경북도와 포항시, 애플이 지난 9월 애플의
경북도와 포항시, 애플이 지난 9월 애플의 '제조업 R&D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 설립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항시 제공

◆지진피해 12만 6천71건 접수=지진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년 동안 총 12만 6천71건의 지진피해 구제지원금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8만8천여건보다 3만 8천71건(43%) 많다. 또한, 올해 4월부터 피해구제지원금 지급이 시작돼 11월 현재까지 2천72억 원의 피해 구제지원금이 지급됐고 내년 4월까지 약 3천억 원의 추가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6조8천억 신산업 투자 유치= 포항시가 2017년부터 최근까지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역대 최대인 총 6조8천억 원의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신성장 산업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에코프로, GS건설, 포스코케미칼, 한미사이언스 등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앱 등 기술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고, 다수의 기업들이 추가 투자 및 공장 증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역점 추진=포항시와 포스텍은 지난 11월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보스턴·시카고 등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포항시가 중점 추진 중인 '연구중심 의과대학'설립이 포항의 미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헬스 신산업의 혁신 도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바이오·의료 산업의 발전을 견인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하는데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

◆ '제2의 영일만 기적' 이차전지 산업=포항시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준공에 이어 배터리 '빅3 기업'으로 이차전지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에코프로(6개 자회사)가 8개의 공장을 준공하는 등 등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이 순항하면서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제2의 영일만 기적'실현을 이끌고 있다.

◆ '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 출시=포항시는 카드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을 지난 11월 16일 출시했다. 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은 비접촉 QR결제가 가능한 새로운 방식으로 QR키트가 비치된 가맹점에서는 시민 누구나 모바일앱을 통해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탄력=포항시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2023년부터 총 1천863억 원을 투입해 블루밸리국가산단에 기업 집적화단지, 부품소재평가센터, 국산화 실증단지 등 수소연료전지 발전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꿈의 신소재 포항 그래핀밸리 박차=포항시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관련 대면적 그래핀의 'Roll to Roll' 연속합성법(신문을 찍어내듯 연속생산방식)을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한 그래핀스퀘어(주)와 TV용 초박막 복합광학시트 국내 1위 기업 글로텍(주)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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