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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구미형 일자리 사업, 속도 낸다

29일 최종 지정, 내년 초 착공
구미 5산단 내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 건설

LG화학의
LG화학의 '구미형 일자리' 사업이 추진될 구미 5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정부의 노사상생 일자리로 추진되는 LG화학의 구미형 일자리 사업(매일신문 10월 23일 자 1면 등)이 연말 내 정부의 지정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식을 갖는다.

27일 구미시에 따르면 LG화학의 구미형 일자리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29일 지정이 최종 결정되며 내년 1월 12일을 전후 착공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 경북도·구미시, LG화학 신설법인 LG BCM(Battery Core Material), 한국노총 구미지부는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신청 및 선정을 위한 투자협약 및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구미형 일자리는 광주형 일자리에 이은 두 번째 노사상생 일자리로, LG화학이 투자금을 조성하고 지자체(경북도·구미시)는 부지 및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는 투자촉진형 일자리 모델이다.

LG화학이 구미 5국가산업단지 내 6만여 ㎡ 부지에 2025년까지 5천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추후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 연간 6만 톤(t)의 양극재 생산으로 연 매출 1조원 이상이 기대된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은 1천여 명이다.

이와 관련한 협력사가 상당수 입주할 예정이어서 구미 5산단 분양에도 활기를 줄 전망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형 일자리 사업이 2019년 7월 첫 거론된 후 추진이 다소 늦어졌지만 연말 내 최종 지정을 완료하게 돼 기쁘다. 이차전지 소재 산업 앵커 기업과 향토기업 간 동반성장으로 구미를 배터리 선도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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