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듈러 교실 설치해 더 넓게…교육 여건 개선하는 대구 경동초교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과 학습 공간 효율화 위한 시도
3층 규모에 특별교실 6개 등 설치해 공간 추가 확보
주요 자재 조립, 설치하는 이동식 학교 건물 형태

대구 경동초등학교 전경. 경동초교가 특별교실을
대구 경동초등학교 전경. 경동초교가 특별교실을 '모듈러 교실'로 짓는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모듈러 교실'은 조립 형태인 이동식 학교 건물을 이르는 말이다. 공장에서 완성된 골조, 마감재 등을 현장으로 가져와 조립, 설치해 학교 건물로 완성한다. 과대 학교인 대구 경동초등학교(교장 김승한)가 이 방식을 도입, 학습 공간을 늘린다.

대구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경동초교에 사업비 약 32억원을 투입, 모듈러 교실 방식을 도입해 특별교실을 증축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심리·정서 회복 등 교육 여건을 개선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게 지원청이 밝힌 증축 이유다.

경동초교는 54개 학급, 1천912명이 재학 중인 과대 학교. 공간이 부족해 동아리 활동,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번 사업으로 3층 규모의 특별교실 6개, 화장실과 계단실 등이 증축된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내년 1월 공사를 시작, 새 학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과대 학교가 좀 더 교육과정을 원활하게 운영하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사용하는 데 도움이 돼 학교 구성원의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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