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2022년은 민생과 경제, 그리고 대전환을 위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벼랑 끝으로 내몰린 민생경제를 살리고 도민 모두의 마음 속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채우겠다"고 신년 구상을 밝혔다.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도정 운영 방향 브리핑에 나선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우선 과제로 소개했다.
그는 "510만 시도민이 행정통합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교통, 관광 분야 특별지자체를 설립하고 대구경북이 강점을 가진 로봇, 미래차, 바이오의 초광역 협력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형 완전보육부터 100세 시대 안정된 노후 생활까지 보장하는 전주기 돌봄체계 완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북부권의 취약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의대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생 살리기를 위해서는 ▷공공배달앱·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확대 ▷전통시장 디지털화·메타버스 골목상권 등 신규 전략 과제를 시행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내년 상반기 도 재정을 신속 집행해 민생 경제 위기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농림어업은 기술 중심, 창업 중심으로 전환해 경북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고 대학을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학주도 혁신생태계' 구축도 목표로 제시했다.
이 외에 환동해권 전역을 차세대 에너지 산업밸트로 만들고 '제조업 신(新)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침체된 제조업의 기를 살리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4차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 ▷혁신형 신(新) 산업 거점 구축 ▷건축 혁신 자문위원회 신설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원 등도 내년 추진 과제로 꼽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년 간 풍전등화 위기 속에서도 도민의 격려와 충고를 버팀목 삼아 '사즉생'의 각오로 도정을 운영했다"면서 "위기는 지속되고 일상이 됐지만 긍정의 언어와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새해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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