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특집]대구경북 중소기업·소상공인 지킴이 나선 대구은행

중소기업 대출 지원비율 은행권 최고, 지역기업 신용보증 지원↑
소상공인 전담 '어깨동무센터', 대구행복페이 운영 성과 돋보여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반월당 지하상가를 찾아 소상공인 응원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DGB대구은행 제공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반월당 지하상가를 찾아 소상공인 응원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전력

DGB대구은행은 2021년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 대출 지원비율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55.9%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역 주력산업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지역대표기업인 DGB대구은행이 꾸준한 생산적 금융을 실천해 온 결과다.

2021년 상반기 기준 DGB대구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7조 525억원에 달한다. 특히 기업 대출 70% 이상이 대구경북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은행으로서 지역 중소기업의 충실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 따라 지역내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업, 철강업, 금속가공업, 기계업, 섬유업종의 잠재부실 위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경영애로 기업에 올해 2조2천73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대상 업종의 대출 상환부담 완화 목적으로 금융권 최초 상환유예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금융지원에도 소맷자락을 걷어붙였다.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2조1천663억원의 긴급금융지원을 진행했다. 올해 대구신용보증재단에 30억원, 경북신용보증재단에 20억원을 출연해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신음하는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힘을 보탰다.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지원을 계획 중이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5천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대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 'ESG Grow-up 특별대출'을 실시했다.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대구도시공사와 '동행펀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특별대출 역시 실시 중이다.

◆소상공인 전담 '어깨동무센터'

지난 5월 본점에 문을 연 자영업 및 소상공인 지원 전담센터인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DGB대구은행 본점 수성동 '디플렉스' 1층에 자리한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는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창업 및 매출증대 종합지원을 제공한다. 상담 및 교육 컨설팅 등의 대면 지원은 물론 코로나19 시대 언택트 업무 지원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 금융, 경영컨설팅, 교육훈련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센터는 특히 소상공인의 자금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한 금융상담 및 유관기관 지원사업 연계 방안 자문, 창업, 상권분석, 사업타당성, 마케팅 분야 경영컨설팅을 비롯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관련 협회 및 다수의 교육생을 모집해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 컨설턴트, SNS마케터 등의 5명의 전담 직원이 상주해 있어 효율적 상담이 가능하다. 제조업 분야 소상공인을 위해 DGB혁신금융선컬팅센터에서도 20여명의 컨설턴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세무사, 노무사, 변호사, 부동산 전문가 등의 전문 자문 위원 구축에도 나선 상태다.

◆대구행복페이 운영사

DGB대구은행은 자영업자 매출을 떠받친 '대구행복페이' 운영에도 중요한 몫을 담당했다. 코로나19에 따라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이를 활성화할 방법으로 각 지역 지자체가 지역 화폐 발행을 통한 내수 경제 활성화에 나서자 DGB대구은행은 대구행복페이의 운영대행사로 나섰다. 'DGB셀프창구'를 통해 365일 대구행복페이 발급 및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

임성훈 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종합지원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운영으로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며 "2022년에도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금융사각지대을 두루 살피는 등 ESG경영에 집중해 100년 은행이 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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