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명 39.1%·윤석열 37.5% '초접전'…전주보다 李↑·尹↓

이재명·안철수 상승세
윤석열 하락세…국민의힘 내홍과 배우자 리스크 영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최명희홀에서 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최명희홀에서 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39.1%, 윤석열 후보는 37.5%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1.6%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내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이 후보는 1.3%포인트 오른 반면 윤 후보는 3.1%포인트 하락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6.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0.4%포인트 하락한 2.1%,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0.3%포인트 떨어진 1.2%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4.5%, '지지 후보 없다'는 7.7%, '잘 모름'은 1.3%였다.

여론조사공정은 "선대위 다툼 등 국민의힘 내홍에 대한 국민적 피로감 증가와 윤 후보의 정치적 밑천인 '공정'과 '상식'이 배우자 리스크로 상처를 입은 게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 후보의 경우 아들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혹, 대장동 의혹 재부상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의 실점으로 인한 반사이익과 이낙연 전 대표와의 원팀 행보, 발 빠른 사과 등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경기·인천(이재명 37.4%·윤석열 36.0%) ▷광주·전남·전북(62.7%·18.5%) ▷강원·제주(48.9%·40.6%) 등에서 우세했고, 윤 후보는 ▷서울(이재명 36.1%·윤석열 37.7%) ▷대전·세종·충남·충북(39.7%·42.3%) ▷대구·경북(26.8%·47.7%) ▷부산·울산·경남(36.0%·42.2%)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가 ▷20대(이재명 31.0%·윤석열 29.7%) ▷40대(55.6%·25.2%) ▷50대(46.4%·34.8%)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윤 후보는 ▷30대(34.0%·37.4%) ▷60대 이상(31.5%·51.7%)에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9%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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