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39.1%, 윤석열 후보는 37.5%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1.6%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내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이 후보는 1.3%포인트 오른 반면 윤 후보는 3.1%포인트 하락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6.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0.4%포인트 하락한 2.1%,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0.3%포인트 떨어진 1.2%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4.5%, '지지 후보 없다'는 7.7%, '잘 모름'은 1.3%였다.
여론조사공정은 "선대위 다툼 등 국민의힘 내홍에 대한 국민적 피로감 증가와 윤 후보의 정치적 밑천인 '공정'과 '상식'이 배우자 리스크로 상처를 입은 게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 후보의 경우 아들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혹, 대장동 의혹 재부상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의 실점으로 인한 반사이익과 이낙연 전 대표와의 원팀 행보, 발 빠른 사과 등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경기·인천(이재명 37.4%·윤석열 36.0%) ▷광주·전남·전북(62.7%·18.5%) ▷강원·제주(48.9%·40.6%) 등에서 우세했고, 윤 후보는 ▷서울(이재명 36.1%·윤석열 37.7%) ▷대전·세종·충남·충북(39.7%·42.3%) ▷대구·경북(26.8%·47.7%) ▷부산·울산·경남(36.0%·42.2%)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가 ▷20대(이재명 31.0%·윤석열 29.7%) ▷40대(55.6%·25.2%) ▷50대(46.4%·34.8%)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윤 후보는 ▷30대(34.0%·37.4%) ▷60대 이상(31.5%·51.7%)에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9%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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