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반대단체 및 주민들은 28일 구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집회를 하다 경찰에 연행된 대학생 등 9명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신고도 하고 평화롭게 진행했는데 불법 집회라고 규정하며 경찰이 강제적으로 탄압하고 폭력적으로 해산시켰다"며 "경찰은 우리(사드반대단체)가 불법점유하고 있다고 하지만, 경찰은 진정 이 나라를 불법점거를 하고 있는 사드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안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드는 미국을 위한 미국 무기이다. 미국의 신냉전 전략에 동원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무기이고, 이땅의○ 민중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무기다. 그 무기를 막기 위해서 길거리에 드러누운 것인데 교통을 막았다고 9명을 연행한 것은 과잉진압이다"고 규탄했다.
이날 앞서 국방부가 성주 사드기지에 부식 공급과 정화조 청소 등을 위한 차량 등 80여 대를 들여보내는 과정에서 주민 및 민대협(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 회원 등의 반발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9명이 구미경찰서로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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