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섭(58) 대구시의회 사무처장이 30년 간의 공직생활에서 겪은 공공 갈등 사례와 이론을 엮어낸 저서 '공공갈등 협상론 - 사례 중심 해석과 처방'을 펴냈다.
신 처장이 28일 출간한 책은 최근 국내에서 공공분야 갈등으로 매년 수십조원의 비용이 낭비되고, 사회적 불신이 커지는 상황에서 갈등을 원만하게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내용이 담겼다.
저자는 1992년 공직에 처음 입문해 30년 간 직접 겪어온 경제·교통·환경 등 전국 여러 분야의 공공갈등 50선과 협상이론 지식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갈등을 관리해야 하는 공무원이나 협상론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실전의 다양한 문제를 이해하고 걸맞는 대응 능력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 책의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신 처장은 제34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시라큐스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남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총무처에서 공직을 시작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대구 수성구 부구청장, 대구시 도시철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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