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한국인의 밥상'이 3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경기도 가평에는 매년 이맘때 명태를 말리는 이들이 있다. 강원도도 아닌 경기도에서는 드문 풍경이다. 탈북민 김도정 씨는 한국에 와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고향에서 먹던 명태였단다. 매일 명태를 먹고 싶다는 생각에 아파트 발코니에서 명태를 말리기 시작했고,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의 덕장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녀가 기억하는 명태 밥상 중 대표적인 것은 명태대가리순대다. 명태 내장을 곱게 다져서 양념을 한 뒤 명태 대가리에 채워 찐다. 새해에 먹는 별미인데 담백한 맛이 익숙해지면 밥도둑이 따로 없단다. 감자녹말로 면을 뽑는 농마국수는 우리가 즐기는 함흥냉면의 원조다. 여기에 육수는 꿩을 삶아서 준비한다.
밥 위에 녹두전과 채소나 고기 고명을 올리는 온반도 빼놓을 수 없다. 따스한 밥상을 나누는 탈북민들의 고향 이야기도 같이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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