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도시 경북 구미의 부설연구소 보유 중소기업 상당수가 R&D 수행을 자체적으로 하면서 자금·기술·설비 부족 등 각종 애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부설연구소·전담부서를 보유한 구미의 중소기업 60곳을 대상으로 R&D 수행 현황 및 애로·지원책에 관해 조사한 결과, R&D 수행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는 기업이 83.3%를 차지했고, 외부 위탁 개발은 10.0%에 불과했다.
외부와 공동 및 위탁으로 연구개발을 운영하는 기업의 협력파트너는 금오공대(68.2%)가 가장 많았다.
연구개발 수행 목적은 ▷기존 제품의 품질 향상(66.1%) ▷신규 유망사업 진출(52.5%) ▷핵심 원천 기술 확보(27.1%) ▷생산 공정의 효율화(20.3%) ▷생산비 절감(11.9%) 등 순으로 조사됐다.
또 연구개발 관련 애로사항은 ▷기술 또는 설비 부족(58.6%) ▷예상보다 높은 제품원가로 양산 어려움(55.2%) ▷시장보다 앞선 기술개발로 시장 수요 불충분(27.6%) ▷혁신 제품 출시를 제약하는 규제(15.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책으로는 ▷연구개발 자금 지원(66.1%) ▷전문 인력 구인(23.7%) ▷전문 인력 양성(22.0%) ▷개발기술의 사업화(20.3%)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연구개발비로 매출액의 8.8% 정도를 지출하고 있으며 기업 자체 예산(62.6%)이 가장 많았다.
또 미래산업 진출 희망 분야는 ▷미래혁신소재부품(28.2%)▷미래형 자동차부품(20.5%) ▷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15.4%) ▷ICT융합부품(12.8%) ▷반도체(5.1%) ▷로봇(5.1%) ▷인공지능(5.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기업부설연구소를 둔 지방 기업에 대해 연구개발 세액공제 확대가 꼭 필요하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근무지를 이전한 연구인력에 대해서도 소득공제 확대 등 직접적인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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