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화점들이 새해를 맞아 첫 정기 세일을 일제히 시작한다. 백화점 업계는 내년도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보복소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 신년 첫 정기세일은 백화점 업계가 한 해 소비자들의 소비 수준·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의 역할을 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대 80%에 달하는 할인 혜택과 각종 경품을 내건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고 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2일부터 16일까지 대구신세계를 포함한 13개 점포에서 '뉴 이어 뉴 호프(NEW YEAR NEW HOPE)'라는 이름으로 신년 첫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마리끌레르, 갤럭시, 마에스트로 등의 남성·여성 패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10여개 패션·스포츠 브랜드의 겨울 상품도 판매된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포춘쿠키 이벤트를 열고 추첨을 통해 패션 단일 브랜드 30만원 이상 구매 때 쓸 수 있는 7∼30% 할인행사 참여권 등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첫 정기 세일을 진행하면서 롯데백화점 앱에서 매일 2천22명에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패션 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패션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2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2천원 할인해 준다.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도 패션, 잡화, 스포츠 등 80여개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만5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패션·잡화·리빙 등 350여개 브랜드를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톰브라운·발렌시아가 등 해외 유명브랜드 100여개의 2021년 가을·겨울 상품은 정상가보다 10∼50% 할인 판매한다. 대구점 등 14개 점포에선 이벤트 장소에 설치된 QR코드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스캔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리바트 인테리어·가구 이용권과 100만원 여행상품권 등을 주는 이벤트를 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영업 중인 동아백화점은 내달 4일까지 '연말신년 특별가대전' 행사를 연다. 쇼핑점에선 M할리데이, 후라밍고 등 의류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하고, 수성점에선 뱅뱅, 씨저스 등 캐주얼 의류를 최대 70% 저렴하게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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