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와 환경부,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차단하기 위해 경북도 접경 지역인 강원도 영월군과 충북 단양군 경계지역에 야생멧돼지 방제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아프리카돼지 열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부는 도 접경지역과 약10㎞ 떨어진 지역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되자 영주시와 울진·봉화·예천군, 문경시를 핵심차단구역으로 설정하고 야생멧돼지가 더 이상 남하하지 못하도록 철도 영동선과 중앙선에 설치된 안전울타리 중 미 설치된 7㎞ 구간에 광역울타리를 설치 완료했다.
또 영주시는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공동으로 전문엽사 48명과 수색단 97명 등 총 145명을 동원, 영주시 전체 면적의 25%를 차지하는 소백산국립공원에 멧돼지 포획트랩과 포획틀을 설치하고 야생멧돼지 포획 및 사체 수색에 나서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24일까지 야생멧돼지 483두, 사체 13두를 포획‧발견해 ASF검사를 실시(모두 음성)하는 등 매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상효 환경보호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설치한 광역울타리가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야생멧돼지 사체가 발견되면 읍면동사무소나 환경보호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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