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9일 퇴임사를 통해 "30년 간직한 공직이라는 안전지대를 떠나 새로운 길을 가려 한다"고 밝혔다.
채 부시장은 이날 "멀고 험한 길이지만, 저를 낳아주고 자양분으로 길러준 고향 문경을 향해 간다"며 "많은 고난과 풍파가 있을지라도 지금까지 저와 함께한 분들과 이겨나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이에 적합한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며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첨단 디지털 기업유치, 공유 오피스, 물류 산업 등을 문경에 유치하고, 청년이 꿈을 펼치고 여성과 어린이가 살기 좋은 콤팩트시티를 구축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화 주역이면서 호국에 헌신하신 어르신들이 편안한 보은의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전통적인 농업과 스마트 팜이 어우러진 최고의 농업 도시가 되도록 지원하고 육성하겠다"며 문경시장 출마에 대한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채 부시장은 "지난 공직생활을 돌이켜 보면 참으로 많은 생각이 스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앙과 지방, 그리고 의료진, 시민들이 함께 노력했던 과정들,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이나 경로당에도 가지 못하시는 어르신들, 요양병원이나 장애인 시설 등 복지시설에 계신 어려운 분들을 생각하니 지금도 가슴이 아린다"고 소회했다.
그는 ▷코로나 극복 지원 활동 ▷국비 4조원 시대 달성 ▷3년 연속 정부 업무평가 최우수 기관 획득 ▷제3 통합 전산센터 유지 ▷서대구 역세권 개발 ▷엑스코선 예비타당성 통과 ▷대구대공원 조성 등을 보람된 성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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