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3%,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6.6%의 지지를 얻었다.
여기에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 10.3% 및 기타(그 외 인물 3.5%, 모름 및 응답거절 2.7%) 답변 6.2%를 더하면, 양강 후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36.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30.8%)를 선택하지 않은 응답이 총 32.4%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갤럽이 서울신문 의뢰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대선 가상 다자대결 내용이다.
지난 27, 2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자대결에서는 지지도가 이재명 후보 36.8%, 윤석열 후보 30.8%에 이어 안철수 후보 9.3%, 심상정 후보 6.6%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격차인 6%포인트(p)는 이 조사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이내 수준이다.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오차범위 내 또는 밖에서도 앞서는 결과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잇따른 가운데, 함께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이다.
안철수 후보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양강 구도에 밀리며 5% 아래 지지도를 보이기도, 심심찮게 심상정 후보와 엇비슷한 지지를 얻기도 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10%에 육박한 9.3%라는 숫자를 얻은 것이라 눈길을 끈다.
아울러 이 조사에서는 심상정 후보도 6.6%의 지지를 얻으면서 최근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5%의 벽을 쉽게 넘지 못했던 것과 비교된다.
안철수 후보는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26, 27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해 오늘(29일) 발표한 여론조사 대선 가상 다자대결에서도 7.0%의 지지를 얻었다.
이 조사 해당 대결에서는 그 외 이재명 후보 37.4%, 윤석열 후보 29.3%, 심상정 후보 4.2%,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0%, 없다 13.2%, 모름 및 무응답 6.0%, 기타 1.9%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의 이같은 상승세는 최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둘 다 가족 문제로 인해 곤혹을 겪으면서 이탈한 부동층을 흡수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내년 3월 대선이 점차 가까워지면서 양강 후보 지지층의 결집도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안철수 후보가 현재의 상승세를 지속할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지, 즉 3지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당 조사들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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